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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첫 면세점' 부산점, 다음달 1일 확장이전 오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매장 규모 24% 넓어지고 브랜드 19% 늘어
롤렉스, 불가리 입점 확정…쇼핑·위락시설 연계 외국인 유치 '탄력'

'신세계의 첫 면세점' 부산점, 다음달 1일 확장이전 오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앞에서 중국인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센텀시티점으로 확장이전, 오는 3월1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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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확장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재오픈한다. 김해국제공항점 폐점에 따라 이관된 인력과 20% 이상 넓어진 실내공간을 통해 국내외 쇼핑객들의 편의를 높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오는 3월1일 회사 소유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건물로 이전, 오픈식을 갖는다. 이번 확장이전에 따라 면적은 6940㎡에서 8600㎡로 24% 더 넓어지며, 브랜드 수는 270개에서 320개로 19% 늘어난다. 다만 일부 브랜드는 우선 임시 매장으로 꾸려진 뒤 순차적으로 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명품 브랜드 가운데서는 스위스 시계브랜드 롤렉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 등이 확정됐다. 버버리, 구찌, 프라다 등 기타 명품 브랜드의 경우 막판 입점 협의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지난 2012년 신세계조선호텔이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설립된 신세계의 첫 면세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7월에는 부산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잇달아 획득하기도 했다. 김해국제공항점의 경우 부산 시내면세점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철수를 결정, 발표한 바 있다. 김해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확장된 부산점으로 충원돼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으로 신세계는 백화점, 대형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쇼핑, 위락시설과 함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면세점을 한 곳에 모아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약 4km가량 떨어져있어 외국인 쇼핑객과의 연계가 약한 것이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이를 해소해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세계는 그간 호텔 측에 지불했던 고가의 임대료도 아낄 수 있게 됐다. 파라다이스는 해운대 지역에서도 가장 숙박료가 비싼 호텔로 꼽히며 임차료 역시 높아 그간 운영에 부담이 돼 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센텀시티점을 통해 보다 강화된 서비스와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여유있는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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