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본 더 테이블 베이커리 등 11개 업체 '위생불량' 적발

주요 위반사항 사진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서울 강남구의 유명 레스토랑 '엘본 더 테이블'에 납품하는 '엘본더 테이블 베이커리' 등 11개 업체들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식품안전당국에 적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렌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 등을 앞두고 전국 126개 초콜릿·캔디 제조업체를 점검해 11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하고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판매할 목적으로 보관(1곳)했거나 생산일지·원료수불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4곳)했다. 또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1곳) 종업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업체(1곳)도 있었다. 허위표시·과대광고로 표시 기준을 위반한 곳이 2곳 있었고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곳이 2곳 있었다.

적발된 업체 중에는 서울 강남구의 유명 레스토랑 ‘엘본 더 테이블’에 납품하는 ‘엘본 더 테이블 베이커리’도 포함됐다. 이 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고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종업원 건강검진을 하지 않는 등 위반 사항이 11개 업체 중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영진식품(경북 경산시), 다복식품(경기 남양주시), 초코그라텍(경기 부천시), 카카오마루(경기 안양시), 디브아르 본점(경기 안양시), 건일식품(경기 파주시), 수복식품(충북 옥천군), 푸르란트(부산 사상구), 신화당제과(경남 고성군), 주식회사 새롬(전남 장흥군)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