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뽑기 위한 공천작업에 돌입했다.
김무성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을 비롯한 공천관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공천관리위원은 당내에선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김회선 의원 등이다.
외부위원에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욱한 숙명여대 법대 교수,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고 공약했다"면서 "는 의미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들어갔고, 토론 끝에 의총에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정치개혁"이라며 "공천관리위원들은 그 때 만들어진 당헌과 당규 등 확정된 룰대로 (공천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4.13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천 신청을 접수받는다. 김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공천은 선거에 나갈 후보를 뽑고 판정을 국민에게 위임하는 것"이라며 "빨리 공천해서 안정되게 선거에서 뛸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공천심사에서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에 대해 심사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정치적 소수자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성과 만40세 이하 청년, 독립유공자나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천)심사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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