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두번째로 치러진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25% 개표 결과, 민주당 샌더스는 57.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0.0%를 기록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33.6%로 선두를 차지했고, 존 케이식 상원의원이 15.5%, 젭 부시 전 주지사는 11.7%를 기록했다.
AP통신은 "샌더스와 트럼프가 첫 승리를 거뒀다"며 "워싱턴 정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미국인들의 분노를 포착한 두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샌더스는 경선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가 단결하면 이긴다. 뉴햄프셔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CNN은 힐러리가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샌더스에게 축하 전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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