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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수출촉진형 R&D 지원금 4500억원 투입…세액공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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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해 수출촉진형 연구개발(R&D) 지원금을 5배 이상 늘리고, 바이오 신소재, 스마트양식 등 신산업에까지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전 인천 남동공단 수출기업인 세일전자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수출과 R&D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수출여건이 신흥국 경제불안 확대, 유가하락 등으로 빠른 시일내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출지원기관들의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해 수출활력 회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은 적극적인 R&D로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세계시장과 경쟁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사례에서 보듯이 R&D 축적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민간기업의 R&D 촉진을 위해 세제, 재정 등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바이오, 농식품 등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2분기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출촉진형 R&D 재정지원 규모를 2015년 798억에서 2016년 4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세액공제 대상에는 기존 식품위해인자 저감시스템, 기술융합 기반 기능성 식품, 스마트팜 정밀환경제어기술에 더해 바이오 신소재, 스마트 양식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30%, 대중견기업 20%다.


유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여력 위축을 막기 위해 내수와 수출회복이 필요하다"며 "수출산업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근로자들이 진정한 우리경제의 기둥이자 애국자"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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