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러시아도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국제법 규정을 무시했다"며 "국제사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의 심각한 정세 악화로 이어지며, 패거리 정치와 군사적 대치 강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북한 스스로를 비롯, 역내 국가들의 안보에도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북한이 선택한 노선은 단호한 항의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 지도부가 국제 사회와 대치하는 현 정책이 자국 이익에 부합하는지 숙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3일에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를 또다시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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