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5일 자본잠식률이 63.2%에 이른다고 밝힌 현대상선의 주권에 대해 매매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매매정지는 이날 오후 5시39분부터 오는 11일 9시까지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54조의 규정에 의거 매매정지 해제일의 장개시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는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6조851억원, 부채총계는 5조6075억원 규모로, 자본총계는 4775억원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조1825억원 규모로, 자본잠식률은 63.2%에 이른다.
거래소는 "현대상선 주권은 2015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자본잠식 사실이 최종 확인되는 경우,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47조의 규정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일 다음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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