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카카오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하락세다. 다만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53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모바일'과 신사업에 집중한 결과 모바일 매출 비중은 늘었지만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카카오는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9322억원, 영업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7% 감소했고 순이익도 45% 줄었다.
2015년 한 해 모바일에 집중한 노력에 힘입어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55%를 기록했다.
지난해 카카오가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등 매출 호조에 힘입어 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모티콘(B2C)과 카카오페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기타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게임 매출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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