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엔진·전차 및 장갑차 방호력 확보 등 다양한 연구 활동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 소속 연구원 2명이 세계 인명사전 '후즈 후 인 더 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
현대로템은 중기사업부 분석평가팀 소속 이경훈 수석연구원과 시스템연구팀 하성록 선임연구원이 세계적 인명기관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서 발간하는 세계 인명사전 2016년 판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이경훈 연구원은 현대로템에서 공학해석과 시험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개발단계부터 핵심 구성품과 시스템의 주요 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이다. 특히 로켓엔진의 출력을 높여주는 주요 장치의 효율과 안정성을 연구하는 전문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다양한 연구들을 발표했으며 관련 논문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에 게재하기도 했다.
하성록 연구원은 미래 신소재로 꼽히는 섬유강화·나노 복합재 분야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는 해당 분야에서 국제재료학회 저널 등의 세계적 학술지에 SCI 논문 다수를 게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로템에서 전차·장갑차의 차체 등 구조물에 대한 강성과 방호력 설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일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 확보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의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가 1899년 창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명기관이다. 이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 '후즈 후 인 더 월드'에는 매년 각계 각층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인물들이 수록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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