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2일(현지시간) 폴란드 아태차관과 경제개발부 차관 등을 만나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과 강력한 대북제재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조 차관은 카타쥐나 카츠페르칙 폴란드 외교부 아태차관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2013년 체결된 전략적 동반자관계와 2014년 채택된 '2014~2016년 전략적 동반자관계 이행계획'에 걸맞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은 폴란드 경제특구에 진출 중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해 폴란드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폴란드의 군 현대화 계획 추진에 따른 양국 국방 방산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 나가자고 했다.
카츠페르칙 차관은 이에 적극적 협조 의사를 표시하고, 폴란드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조 차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제재 결의 채택 등에 폴란드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카츠페르칙 차관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차관은 타데우슈 코시친스키 폴란드 경제개발부 차관과도 만나 우리 기업의 폴란드 신규 투자 원활화와 투자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 제4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 개최에 합의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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