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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지난해 영업익 11% 감소…시황 악화(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유가하락, 사업시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4% 줄어든 3조934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보면 총 매출액의 39.5%를 차지하는 합성고무 사업의 매출액이 1조5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원재료 가격 하락세로 인한 하방 압력과 높은 수준의 타이어 재고로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판매량은 늘었지만 고가재고 소진으로 인해 일시적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매출액이 1조7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두자릿수(18.5%) 감소세를 나타났다. 다만 판매가 마진(스프레드)이 나쁘지 않아 수익성은 유지됐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또 업황이 저점에 돌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일부 구매 수요가 지속돼 판매량이 늘었다.

페놀유도체, 에너지 사업 등 기타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줄어든 1조3018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원재료 가격 하락세와 신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에너지 부문 역시 전기 판매단가가 상승했음에도 정기보수 영향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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