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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드론산업 메카’ 본격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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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고흥군, ‘드론산업 메카’ 본격 육성한다 <고흥군은 전국 최대의 무인기 비행구역을 활용해 드론산업을 본격 육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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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전시·판매까지 원스톱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
12일 고흥 드론산업 발전 로드맵 위한 세미나 개최

전국 최대의 무인기 비행 전용구역을 자랑하는 고흥군이 정부의 규제프리존 선정을 기회로 미래성장동력인 드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지역 내에 드론 제작 및 활용사업과 관련한 인력 양성과 연구·제작에서 시험·평가, 실증 및 인증, 전시·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드론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정부의 규제프리존과 연계해 드론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업종 및 입지 규제의 특례를 적용하고 대규모 정부재정의 투자를 이끌어 내 드론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전국 27개 규제프리존 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드론산업이 선정된 고흥군은 현재 드론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관련 규제 특례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드론 제조 및 활용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관과 드론 경주장, 기업지원시설 등이 포함된 우주기술특화산단 조성과 국가비행종합시험장 건립, 무인기 관련 기술지원 및 창업지원 사업, 제조 및 드론 운용에 필요한 인력양성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오는 5월이면 정부의 최종 확정절차를 거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기업 지원 플랫폼의 사전 선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30일 드론을 시험비행할 수 있는 시범 공역으로 고흥군이 선정돼 올해 3월 비행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고흥은 전국적으로 선정된 5곳 중에서 유일하게 시험비행 인프라(항공센터, 활주로)가 구축되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관련 기업에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비행 여건을 조성함은 물론 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해 기업 입주의 기반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드론산업이 시장 태동기에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외 드론 관련 기업체를 고흥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 드론산업은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가 드론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동안 드론산업 유치를 위해 항공센터(2006), 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2012), ST특화산단(2016), 국가비행종합시험장(2018) 등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어 타 자치단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전국 유일의 국가비행종합시험장과 전국에서 가장 넒은 무인기 전용공역(380㎢) 등 고흥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12일 고흥군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버지니아텍 최성임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드론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드론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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