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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숙원사업 ‘대산-당진고속道’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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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손꼽혀 온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된다.


충남도는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계기로 2005년 사업 구상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해당 고속도로 건설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기재부의 예타에서 이 사업은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 B/C)이 1.0을 판정받아 사업 착수를 위한 기준치를 충족했다. 또 정책적 평가(AHP)에서도 기준점인 0.5를 넘어선 0.536을 받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예타 통과로 도는 사업비 6502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이르면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을 잇게 될 이 도로는 총장 24.3㎞, 4차선 규모로 건설된다.


도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구간 내 이동거리 및 시간 단축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산단지에서 당진IC까지의 거리는 40㎞로 고속도로 건설 이후에는 24.3㎞로 이동거리가 짧아지고 이동 시간은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운행비용 93억원, 통행비용 447억원, 교통사고에 따른 비용 64억원, 환경비용 20억원 등 연간 소요액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의 개통은 대산항을 통해 오가는 물동량 처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해마다 늘어나는 물동량의 원활한 출입으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다.


실례로 대산항의 연간 물동량은 2008년 6099톤에서 2014년 7851톤으로 29%가량 증가, 규모면에서 전국 6위를 차지한다.

이중 유류(위험) 화물 처리량은 전국 4위, 입항 선박은 2008년 5898척에서 2013년 7049척으로 연평균 3.6% 증가했다. 화물량은 5톤 트럭을 기준으로 2008년 27834대에서 2015년 31만 3908대로 늘어나 7년 새 8.9배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재현 건설교통국장은 “대산항은 환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물동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대산단지는 연간 정부예산의 1%가 넘는 4조원 가량의 국세를 납부,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산-당진고속도로의 기재부 예타 통과는 향후 국가 균형발전과 대산항, 대산단지의 국가 기여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로의 조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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