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에 소재한 제조업 공장들이 수도권과 인접한 북부권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충남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충남정책 지도 제3호’를 3일 발표했다.
지도는 지난해 ‘공장설립 관리정보 시스템(FEMIS, 산업통상자원부)’에 기반한 충남 제조업 공장 8029곳을 공간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공간분석 결과 도내 전체 제조업 공장 중 62.6%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북부지역에 밀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산업별로는 당진시 철강금속비금속 분야(42.0%), 아산시 자동차기계운송 분야(33.7%), 천안시 전자전기 분야(16.4%) 등으로 비중이 구분됐다.
또 종사자 규모별 공장 분포에선 10명~49명 사이의 중소공장 비율이 46.9%로 가장 높았고 1~4명 사이의 영세 제조업 공장 비율은 전체의 15.8%를 차지했다.
도내 300명 이상의 대규모 제조업 공장은 총 81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천안시에는 32개(39.5%) 제조업 공장이 입지해 도내 제조업이 가장 활성화 된 지역으로 꼽혔다.
충남 전체 지역에서 업종별 제조업 공장(기타 경공업 제외) 설립현황은 철강금속비금속 22.6%, 자동차기계운송 21.5%, 석유화학플라스틱 14.8%, 전자전기 10.3% 순의 비율을 보였다.
공장별 생산품목 기준으로는 금속 339건, 자동차부품 208건, 플라스틱 174건, 조미김 174건, 쌀 가공품 90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공장의 입지별 분포에선 개별입지(78.2%)가 계획입지(21.8%)보다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군별 개별입지 비율은 금산군 92.3%, 아산시 86.9%, 논산시 84.0% 등으로 나타났고 계획입지 비율은 계룡시 46.2%, 청양군 44.2%, 서천군 38.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최돈정 초빙책임연구원은 “제조업 공장 공간분석은 충남 제조업의 실태진단과 정책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자료 구축을 계기로 충남 제조업에 관한 보다 심층적인 공간정보 기반의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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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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