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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은행만 돈 버는 세계화, 제국주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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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4일 오전 10시 영화 '행복의 경제학' 토론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4일 오전 10시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재고하기 위해 ‘행복의 경제학’ 영화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기업과 은행만 돈 버는 세계화, 제국주의 다른 이름"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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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 감상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노원구가 주최·주관하며 스티븐 고레릭, 헬레나 노르베지 호지, 존 페이지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경제학’으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동체 붕괴, 환경 파괴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 농업, 공동체 복원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다.

영화에서는 대기업과 은행만이 돈을 버는 세계화는 500년 전 제국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말한다.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은 주인의 채찍 대신 채무란 이름으로 노예처럼 사람들을 옭아맨다는 것이다.

영화가 세계화(globalization) 대신 주장하는 것은 지역화(localization)다. 텃밭에서 난 작물을 먹고, 지역주민이 생산하는 것을 소비하는 지역경제가 행복의 길이라고 주장한다.


‘행복의 경제학’은 2011년 제작돼 제2회 시네마베르데 영화제 관객상(2011), 멕시코 국제영화제 골든팜 상(2012), 인도 오로빌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2013)을 수상,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하다.


영화 감상회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의 ‘위기의 시대, 지역화와 공유경제의 의의’ 발제를 시작으로 ‘영화 상영’, ‘행복의 경제학 관련 전문가 질의 문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영화 판권을 구매, 상영을 원하는 회원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영화 감상회를 통해 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사회적 경제를 통해 구민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행복 공동체 노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우수모델 발굴과 각 지방정부의 성공사례를 공유, 사회적경제 영역에 대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 201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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