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장안구 연무동 보훈원 내 '무궁화 동산'을 조성한다. 무궁화 동산은 장안구 광교로 97(하광교동)의 보훈원 내 2400㎡ 규모로 꾸며진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국내외 무궁화 관련 자료 수집과 벤치마킹, 무궁화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다. 또 태극기를 공간계획 컨셉트로 도입했다.
특히 무궁화 전문가를 참여시켜 하나의 나무에서 8개 품종의 다른 무궁화를 볼 수 있는 수원형 무궁화를 개발하기로 했다.
1주 8종 개화 무궁화는 수원이 갖고 있는 팔(8)이란 수와 다민족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를 상징한다. 백단심, 홍단심 등 다양한 꽃을 한 나무에 볼 수 있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태극기를 활용한 조형물을 도입해 꽃이 피지 않는 비개화기를 대비하고 입체적인 무궁화 동산을 연출,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훈원 내 무궁화동산 조성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긍지를 일깨우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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