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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후 축산농장 소독 실시…구제역·AI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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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전후인 3일과 17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장과 관계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기간 구제역·조류독감(AI) 방역대책에 따라 이 같이 밝히며 전국 축산관련 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했는지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전북 김제와 13일 전북 고창에서 구제역 2건이 발생한 이후 2일 현재까지 추가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전북지역 돼지의 반출금지조치는 29일부로 해제됐으며, 전북지역에서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전북 김제는 2월4일, 고창은 2월12일 이동제한이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검역당국은 고병원성 AI는 작년 11월15일 전남 영암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12월22일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었으며 아직까지 재발생이 없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나이지리아,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미국 인디아나주에서 고병원성 H7N8형이 재발생하고, 대만도 고병원성 H5N2형 및 H5N8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새 이동을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


고병원성 AI 발생농가, 철새도래지 인근농가, 전통시장, 계류장 및 가든형 식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검역당국은 아직까지 타 지역으로 구제역과 AI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지만 설 연휴에 인구와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모든 방역기관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화예찰, 해외여행자 소독강화 및 외국인 노동자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해외로부터 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검역대책반(검역본부)을 운영, 해외 여행객 대상 홍보 및 축산관계자 소독 등 관리를 강화한다. 또 연휴 기간 중 외국인 노동자 귀국, 모임 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 축산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 명절 이전에 방역교육을 한다.


귀성객 대상으로 방역기관별 특성에 맞게 홍보캠페인, 전광판 홍보, 현수막 설치, 리후렛 제작·배포 등 맞춤형 홍보를 전개 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사 내외 소독과 출입차량,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1588-4060, 1588-9060)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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