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한국전력, 3위 싸움 갈 길 바쁜 삼성화재에 역전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선두 추격으로 갈 길 바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30-28 13-25 12-25 25-19 15-12)로 이겼다. 5승18패(승점 16)로 순위는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2연승으로 오름세를 탔다. 2위 현대건설(승점 45)은 이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쳐 1위 IBK기업은행(승점 50)과 격차를 5점으로 좁히는데 만족했다.
인삼공사는 주포 헤일리 스펠만이 어깨 부상으로 빠졌으나 백목화가 23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연주(15점)와 김진희(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리베로 김해란은 디그(상대 스파이크를 몸을 날려 받아내는 기술) 쉰네 개를 성공해 수비를 책임졌다. 도로공사 소속으로 2006년 12월 30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자신이 세운 한 경기 최다 디그 기록(53개)을 경신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원정팀 5위 한국전력이 3위 싸움으로 다급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27 22-25 25-18 25-23 15-9)로 물리쳤다. 한국전력은 11승16패(승점 36)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승점 1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16승11패(승점 45)로 3위 대한항공(승점 52)과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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