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아이패드(iPad) 에어3의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패드 에어3 케이스는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설치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인터넷 IT 매체 노웨어엘스(Nowhereelse)는 중국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아이패드 에어3 케이스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패드 에어3 케이스는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2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다만 눈에 띄는 점은 전작과 달리 4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모습인데 이는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 숫자와 같다.
아이패드 에어3에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스피커가 각 모서리 4곳에 탑재돼 있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제품 최초로 4개의 스피커를 장착했다. 이는 다른 아이패드 모델보다 3배 큰 스피커 출력을 자랑하며 그만큼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패드 에어3의 후면 카메라에 LED 플래시가 추가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2 후면에는 8메가픽셀 메인 카메라가 달려있었지만 LED플래시는 없어 저조도 촬영에 불편함을 겪었다. 또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제공한 스마트 커넥터 포트도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4인치 아이폰 5se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3를 발표하고 2분기중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에상된다. 아이패드 에어3의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2와 같은 9.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제공됐던 애플펜슬도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 안팎에서는 아이패드 에어3가 최근 판매가 부진한 아이패드 시리즈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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