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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배 이상 성장 스마트폰 기업 7곳…제2의 샤오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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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2015년 스마트폰 출하량 조사
중국·인도 스마트폰 기업 고속 성장…삼성·LG 위협
中 메이주 300% 성장…비보는 136%
HTC·레노버·MS는 출하량 감소


작년 2배 이상 성장 스마트폰 기업 7곳…제2의 샤오미들 제조사별 2015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감(출처:카운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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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작년 한해 동안 100% 이상 성장한 스마트폰 기업들이 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중국과 인도 현지 스마트폰 기업들로 막대한 내수 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기존 기업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억1800만대를 기록했다. 2015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4억7500만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2%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작년에 판매된 LTE 스마트폰은 총 9억대였다. 5대중 3대는 LTE를 지원하는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850개 브랜드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상위 20개가 전체 출하량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보급형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현지 브랜드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현지 브랜드들은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구사했다. 중국의 브랜드들은 자국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시도했다.


전세계 상위 10위내 스마트폰 브랜드중 중국의 오포와 비보가 각각 101%, 136%의 성장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44% 성장했다. 이밖에 중국의 메이주가 300%, 인도의 라바가 214%, 인도 인텍스가 173%의 성장을 기록했다. 대만 에이서스가 133%, 홍콩 테크노(Tecno)가 114% 성장했다.


이밖에 중국 ZTE가 36%, 애플 20%, 샤오미 15% 성장했으며 인도 마이크로맥스는 14% 성장했다.


지난해 출하량이 평균(12%) 이하를 기록한 기업으로는 알카텔(4%), 삼성전자(2%), LG전자(1%)로 파악됐다. 출하량이 오히려 감소한 기업은 모토로라(-10%), HTC(-17%), 레노버(-27%), 소니(-28%), MS(-28%)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스마트폰 브랜드에 위협당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81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는 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발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요 성장 시장과 몇몇 신흥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와 애플에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74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아이폰은 애플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 아이폰은 전체 스마트폰 업계 하드웨어 판매의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량 확대를 위해 화웨이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과 같은 신흥시장에서도 고성장을 노리고 있다.


작년 2배 이상 성장 스마트폰 기업 7곳…제2의 샤오미들 2015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출처:카운터포인트)



◆화웨이, 북미 시장 안착…샤오미는 목표 미달


화웨이는 4분기에 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세계 3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33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분기 대비 21.8%,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화웨이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6P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277%라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넥서스6P의 성공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노리고 있다.


화웨이는 전세계 74개 국가에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 시리즈를 출시했다. 또 메이트와 어센드 시리즈를 통해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약 7000만대를 약간 웃도는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목표치 8000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는 1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연간으로는 2% 성장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는 "지적재산권(IP) 문제와 차별화의 부족,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미(MI)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 것이 성장 정체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새로운 포트폴리오 필요"


LG전자는 지난해 597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사했다. 카운터포인트는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4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중국과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LG는 평균판매단가(ASP)를 낮추어 중저가 판매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년에 1개 이상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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