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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호텔신라 목표주가 19만→12만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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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래에셋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실적의 큰 폭 개선을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정윤미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3조5704억원, 영업이익이 126% 늘어난 174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순이익 추정치가 기존 추정치 대비 36% 낮아진 만큼 호텔신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마케팅 비용 통제 및 싱가포르 창이공항 적자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할 것"이라며 "메르스 충격을 받았던 중국인 입국자 수도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 급락에 대해 "정부가 면세점 특허권을 5년마다 재승인 하게 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에 용산 HDC신라면세점 그랜드 오픈이 예정돼있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장 확대 등으로 호텔신라의 국내외 면세점 사업 중심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텔신라가 최근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8476억원, 영업이익이 57.4% 줄어든 113억원이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인바운드 관광객 성장 둔화에 따른 면세 사업 부진이 실망스런 결과를 낳은 주요인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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