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는 지난해 말 도입한 ‘책임읍’이 시행 한 달여만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책임읍은 인접한 읍을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어 이중 한 개 ‘읍’에 본청 사무를 일부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운영된다.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연서·전의·전동·소정면 등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청 방문 없이 업무를 처리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조치원읍(책임읍)을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명칭변경하고 이곳에서 복지, 재무미원, 경제산업, 건설도시, 안전 분야 위임 사무를 처리토록 해 북부권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해 왔다.
이 결과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는 개소 이후부터 현재까지 기존 사무 1만9465건에 더해 215개의 위임사무 2435건을 처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생계·의료·급여 등의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제공하는 실익을 도모했다.
홍순기 읍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책임읍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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