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있는 청년희망재단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재단을 찾은 청년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재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일양약품 신입사원들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는 노동개혁과 신성장동력, 신성장산업을 많이 만들어서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노동개혁도 필요하다"며 "그것(노동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신입사원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취업 지원을 하고 채용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동안 서류에 써넣을 스펙을 쌓느라고 청년들이 아까운 시간, 돈을 쓰면서 그러면서도 잘 안 되고, 또 기업에서는 채용을 하려고 해도 안 맞는다고 해서 매칭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같은 채용방식이 더 확산되길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재단에 취업멘토 특강을 들으러 온 청년들과 만나선 "하도 청년들 일자리가 걱정이 많이 돼서 고민을 했는데 그래서 청년희망펀드, 아카데미까지 만들게 됐는데. 우리 국민들 마음도 똑같아서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1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기꺼이 참여를 했고 130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청년들이 바로 우리의 미래고 굉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이 청년들이 기회를 못 얻어서 시간을 낭비하거나 또는 마음이 방황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그것은 반드시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마음이 국민들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많은 분들이 참여를 했고, 성금이 모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년희망재단은 박 대통령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국민 성금이 모인 청년희망펀드를 모태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멘토링, 일자리정보 서비스, 일자리 매칭사업, 인재육성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소, 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일양약품에 11명의 청년을 최초로 합격시킨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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