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T 시스템 성능관리 SW 전문기업 엑셈이 중국 은핵정보기술유한공사(이하 엔코아 차이나)와 북경사무소에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북경혜사과기유한책임공사(이하 혜사과기)와도 총판 공급계약을 통해 공격적 해외진출에 나선다.
엑셈은 중국에서 넓은 유통망과 숙련된 인력을 보유한 현지기업과 잇따른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공을 들이고 있다.
엔코아 차이나와의 협약은 엑셈의 주력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엔코아 차이나의 컨설팅 서비스와 조합해 중국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에 공급한다.
엔코아 차이나의 정보위 대표는 "엑셈의 제품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중국 시장을 선점 중인 미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더구나 한국 상장사이기 때문에 신뢰가 뒤따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엑셈은 중국 혜사과기와 총판 협약을 체결하며 탄탄한 현지파트너 확보로 중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혜사과기 북경사무소는 FENGSA 국제 그룹의 자회사로 IT 업체다.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건우 상무는 "중국 IT 성능관리 시장 규모는 국내의 10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엑셈이 과거 국내에서 외산을 대체한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 중국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혔다.
한편 엑셈은 지난 12일, 호주 맥스톰(MAXTOM)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IT 성능관리 제품이 호주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싱가폴에서도 곧 총판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폴의 대표 통신·금융기관에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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