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장 멈추는 사과…애플 매출액 13년만에 감소 예고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이폰 판매대수 7478만대 그쳐…예상치(7500만대) 밑돌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거침없이 상승하던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멈춰섰다. 애플의 고성장도 끝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은 2016회계연도 1분기(2015년 10~12월)에 아이폰 7478만대를 판매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7500만대)를 미달하는 수준이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발매된 이후 사상 최저의 판매증가율이다.


매출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1.7%에 그쳤다. 순이익 증가율은 2.2%였다. 애플 매출과 순이익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플의 부진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주된 이유다. 연초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애플이 최신 아이폰6s와 6s플러스 생산량을 30% 줄일 계획을 협력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도 아이폰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9%에 불과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이 비중이 24.2%까지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고속성장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아브헤이 람바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수요 부진이 여파가 너무 크다"며 "다른 제품을 통해 이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다"라고 진단했다.


애플도 회계연도 2분기(2016년 1월~3월) 매출액이 500억~53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03년 2분기 이후 애플의 첫 매출 감소가 예고된 셈이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 시장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중국 경제 둔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중국 시장에 장기적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쿡 CEO는 중국 확장 전략을 지속할 것이며, 인도와 러시아ㆍ브라질 등 성장성이 높은 지역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