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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고수익 차종 판매로 수익성 방어…영업익 2조3543억(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상반기 악화됐던 수익성을 하반기에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고수익 차종 판매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5%, 12.1%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레저용차량(RV)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15년 현지판매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3% 증가한 291만5000대를 판매했다. 하반기에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에 2014년 출시한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판매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었으나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중국과 신흥국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카니발·쏘렌토 등 RV 판매호조의 지속에 신차 K5와 스포티지가 가세하면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7.9% 증가했으며 유럽도 8.8% 늘었다. 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4.6% 감소했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5.1% 증가한 49조521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0.8%포인트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2조35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 당기순이익 430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도 2.8% 증가해 3분기부터의 전년 대비 성장세를 지속했다.


기아차는 올해 K7·니로 등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전년 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글로벌 현지판매도 5.8% 증가한 308만3000대를 목표로 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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