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시계아이콘03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한겨울 일본 규슈 유후인으로 떠나는 료칸기행-동화같은 온천마을에서 심신충전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일본 료칸은 그야말로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다다미방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와, 노천욕, 가이세키 요리까지 맛보면 휴식이 곧 여행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다.
AD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일본 유후인 와잔호 료칸의 고즈넉한 풍경들-모닥불 위에 놓여 있는 주철 주전자, 일본풍의 슬리퍼, 정원 테이블의 다기세트(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아기자기 동화같은 온천마을인 유후인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유후인은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다. 최근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예쁜 마을 풍광과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 있는 것만으로 여행이 즐겁다.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일본인들의 온천사랑은 대단합니다. 겨울만 되면 전국의 온천마을은 외지인들로 북적거립니다. 열도 어디를 가든지 쉽게 온천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유명 온천들이 몰려 있는 일본 남쪽 규슈 지역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그 중 벳푸와 유후인이 첫 손가락에 꼽힙니다. 벳푸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주로 찾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마을인 유후인은 가족이나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 짱입니다. 최근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후인에서 온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료칸' 만한 게 없습니다. 정갈한 다다미방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고즈넉한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도 최고입니다. 그뿐인가요. 료칸의 백미인 화려한 색감과 맛을 자랑하는 가이세키 요리가 빠질 수 없겠지요. 게다가 일본 특유의 환대 서비스까지. 이 모든 것은 료칸에 드는 순간 현실이 됩니다. 물안개 피어난 긴린코 호수를 따라 유후인마을을 거니는 것도 권해 봅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동화 같은 마을 풍광에 젖다 보면 여행이 즐거워집니다.


◇유후인 '료칸 기행'-노천탕에 앉아 녹차 한 잔…가이세키 요리에 넋 잃고
규슈 오이타현의 유후인에는 이름난 료칸이 많다. 니혼노아시타마, 호테이야, 기쿠야, 와잔호, 야도야 오오하시, 메바에소, 사이가쿠칸 료칸 등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손님을 맞는다.

이 중 와잔호 료칸을 찾았다. 유후인역에서 차로 5분여 달리면 된다. 나무향이 퍼지는 오래된 민가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료칸이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12동의 별채객실을 갖추고 있는 와잔호 료칸


일본 료칸 특유의 친절함으로 체크인을 도와 준다. 체크인을 마치면 객실로 안내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12동의 별채객실이 쭉 이어진다. 호수가 적힌 방은 각각의 이름을 갖고 있다. 객실 문을 여니 단정한 다다미방이 보인다. 그 너머는 겨울 정취가 가득한 노천탕이다. 객실마다 노천탕이 마련돼 있다.

료칸은 그야말로 휴식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다다미방에는 꼭 필요한 것들만 간소하게 놓여 있다. 테이블 위에는 다기세트와 녹차가 가지런히 손님을 맞는다. 직원이 차 한 잔을 우려 내놓는다. 은은하게 번지는 녹차향이 다다미방을 채운다.


옷장 안에는 유카타와 양말,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일본풍의 주머니가 놓여 있다. 와잔호에선 이 주머니를 기념으로 가져가게 한다. 아이들과 찾은 가족에겐 작은 선물이지만 소중한 기념으로 남는다.


슬리퍼를 신고 정원으로 발을 내디뎠다. 돌과 나무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노천탕이 반갑다. 종일 무겁게 내려앉아 있던 하늘이 비를 쏟아낸다. 비가 와도 문제없다. 슬리퍼를 벗고 노천탕으로 들어갔다. 온천수가 잔잔히 흐르는 소리를 배경으로 빗소리가 들려온다. 노천탕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반짝인다. 눈을 감았다. 여행길의 피로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진부하지만 '힐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와잔호의 온천수는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피부병, 부인병,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유후인 료칸


비에 젖은 삼나무숲이 내뿜는 차갑고 청명한 기운과 뜨끈한 온천수의 조화가 노천욕의 묘미를 더해 준다.


객실의 노천탕 외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욕장도 있다. 큰 바위로 만든 노천탕으로 잡목림으로 둘러싸여 보다 평온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료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음식이다. 이른바 '가이세키 요리'가 그것이다. 에도 시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정식 요리인 혼젠을 간단하게 만든 것이다. 요즘엔 료칸에서 내오는 정식 요리를 뜻하는 말로 불린다. 계절식을 기본으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차려 낸다. 또 음식의 맛, 색깔, 모양을 고려하고 그릇의 재질도 감안해 준비한다.


식사시간이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무릎을 꿇고 방으로 음식을 나를 것 같지만 와잔호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숙박객들은 건물 내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개인상을 따로 받는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료칸여행의 백미인 가이세키 요리. 계절식을 기본으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차려 낸다. 보는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일본 가이세키 요리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창작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생선, 육고기, 채소 등으로 조리한 그야말로 생소한 진미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말 그대로 성찬이다. 가이세키 요리는 하나하나가 음식으로 그린 그림이다. 단순히 '맛있다'는 말보다는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예술이나 다름없다.


료칸에서 음식을 접할 때에는 식재료가 가진 맛과 음식을 내는 주인장의 서비스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먹는 게 좋다. 방으로 돌아가니 이불이 깔려 있다. 깔깔하게 잘 다려진 이불보가 내는 소리가 참 맑고 포근하다. 녹차 한 잔을 마시고 눈을 감았다. 곧장 아침이 됐다. 꿀잠이였다.


◇유후인 마을투어-물안개 피어난 몽환적 호수 따라 동화 속 마을 한 바퀴
유후인은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온천마을이다. 최근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예쁜 마을 풍광과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 있는 것만으로 여행이 즐겁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유후인역에서 바라다 본 유노츠보 거리와 유후다케산. 유후인 마을투어의 시작이 되는 곳이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유후인역까지 운행하는 특급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열차


하카타역(후쿠오카)에서 특급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2시간이면 유후인역에 닿는다. 노모리열차의 또 다른 재미는 '에키벤'을 맛보는 것. 열차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각 지방 특유의 제철 식재료로 조리한 다양한 토속 별미들이 반합에 정갈하게 담겨 있다.


유후인역을 나서자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유후다케산이 먼저 반긴다. 그 아래로 상점가와 마을로 이어지는 유노츠보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일본 전통 분위기를 살려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예쁘다. 갤러리와 기념품점, 미식거리, 카페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메이지 시대 양식의 가옥이며 저마다 특색 있는 가게가 풍성한 눈요깃감이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토토로, 부와 복을 상징한다는 부엉이가 여행객들에게 손짓한다. 동구리노모리로 불리는 토토로숍은 인기최고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를 테마로 한 숍이다. 앙증맞은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유후인의 인기명소인 긴린코호수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토토로샵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금상 고르케

 
마을을 걷다 보면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크로켓 가게를 볼 수 있다. 바로 유후인 명물인 금상 크로켓이다. 일본 크로켓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유후인에 들렀다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곳.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또 롤케이크 전문점에서 부드러운 케이크 한 점에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부려볼 수 있다.


유노츠보 거리 끝자락에 유후인을 대표하는 명소가 있다. 긴린코 호수다. 호수에서 잉어가 뛰어오를 때 그 비늘이 금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차갑고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호수다. 겨울에도 수온이 높아 이른 아침에는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후인(규슈 오이타현)=글ㆍ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여행메모
△가는길=
인천 국제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제주항공 등이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이동 방법은 2가지다. 하카타역에서 JR북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해 유후인노모리 열차(지정석ㆍ약 2시간 소요)를 타거나 후쿠오카 공항이나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버스(약 2시간 30분 소요)를 이용 하면 된다.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유후인 인력거


△유후인 시내관광=유후인 시내에서는 인력거(사진), 자전거, 마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심가가 그리 크지 않아 걸어 다니는게 더 좋다. 짐을 가지고 온 경우는 유후인역 앞에 있는 코인락커(종일 500엔)에 넣어둔다. 송영(픽업)버스가 있는 료칸을 이용할 경우 짐을 맡겨둘 수 있다.


△유후인 료칸=료칸에서 하룻밤은 1인당 20~50만원 선(조ㆍ석식포함). 4인 가족에겐 부담스러운 비용이지만 1박을 해볼만 하다.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유후인이나 벳부 온천 료칸에서 당일 온천도 가능하다. 온천을 즐길 때 몇가지 예절이 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그리고 대중탕 내에서는 작은 수건으로 중요한 부위를 가려야 한다. 온천에서는 때를 밀 수 없다.


△여행상품=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규슈로 떠나는 3일 여행을 선보였다. '벳부' 고원 지대에 위치한 대자연속 온천 '아소팜빌리지'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유후인'에선 자유관광과 '쿠로가와 온천마을'을 거닐며 심신을 정화할 수 있다. '다자이후 텐만궁', '가마도 지옥' 등 규슈지역의 핵심관광지도 빠짐없이 찾는다. 2월 출발 기준 59만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1577-1233)

[여행만리]아氣자氣 일본 '료칸'…쉬는것이 곧 여행이다 일본 규슈 지역 유후인 지도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8.1911:30
    '대통령에 5억 빌려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시사쇼]
    '대통령에 5억 빌려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시사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이찬진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장(금감원장)에 임명됐다. 그동안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그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온 이유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자리다. 청문회가 필요 없다. 윤석열 정부

  • 25.08.1008:00
    '10년 묵은 뻔한 의혹'인데 갑자기 왜?…연매출 2300억 '소림사 CEO' 체포 뒷이야기
    '10년 묵은 뻔한 의혹'인데 갑자기 왜?…연매출 2300억 '소림사 CEO' 체포 뒷이야기

    중국 소림사의 주지승이 최근 사찰 자금 횡령과 각종 비리 혐의로 체포되면서 중국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종교인의 비리 사건을 넘어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구조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인 스융신(釋永信) 소림사 주지는 중국 허난성 불교협회장,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 전국인민대표회의 대의원까지 겸임하며 종교계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 25.08.0908:00
    트럼프 새 국방비 기준, GDP 대비 '5%'…재정부담 현실화
    트럼프 새 국방비 기준, GDP 대비 '5%'…재정부담 현실화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미국의 한국 국방비 증액 압력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재정압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차관은 최근 "한국이 국방 지출 측면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국방비 인상을 직접적으로 요구한 것이란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3% 규모인 61조원 이상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 트럼프 행

  • 25.08.0707:32
    이준석 "이 대통령,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은 기만"
    이준석 "이 대통령,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은 기만"

    아시아경제 시사유튜브 '소종섭의 시사쇼'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간 날은 지난 5일이었다. 오전 11시, 이 대표는 자신의 방에서 컴퓨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지방선거에 대비한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선거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개발하고 있었다. 그의 방은 여느 의원들 방과는 달랐다. 별다른 장식이 없는 실무형 벤처창업가 사무실 같

  • 25.08.0517:36
    "호박무침·복숭아 좋아하는 이 대통령…부부싸움 도중에도 일단 밥은 먹었다"
    "호박무침·복숭아 좋아하는 이 대통령…부부싸움 도중에도 일단 밥은 먹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2018년 '밥을 지어요(김영사)'라는 책을 냈다. 요리책이지만 이 대통령·김 여사 가족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 대통령의 식습관과 좋아하는 음식 등을 요약했다. 이 책에 이 대통령은 추천사를 썼다. "내게는 유난히 먹는 것에 대한 기억이 많다. 어릴 적 시골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구분됐다. 나는 삶은 감자를 먹지 않는다

  • 25.08.2714:28
    "아이 죽으면 책임질거냐"…악써야 들어가는 소아응급실
    "아이 죽으면 책임질거냐"…악써야 들어가는 소아응급실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5
    ⑥"관련 법, 전담 부처 신설해 재건 나서야"
    ⑥"관련 법, 전담 부처 신설해 재건 나서야"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4
    ⑤전국에 하나뿐인 소아 투석실, 지방엔 만들 수 없는 이유
    ⑤전국에 하나뿐인 소아 투석실, 지방엔 만들 수 없는 이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3
    ④'소아과'는 어쩌다 기피과가 됐나
    ④'소아과'는 어쩌다 기피과가 됐나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2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31
    운전자는 핸들에 손만 놓을 뿐…
    운전자는 핸들에 손만 놓을 뿐…"노숙자 보이자 핸들 꺾고 버스 추월도 완벽"

    "할 일이 하나도 없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가진 모델Y 차량이 정체가 심해지는 왕복 10차선 고속화도로와 일반도로 등을 20여분간 주행했다. 이어 테슬라 사이버트럭으로 같은 구간을 달렸다. 이 시간 동안 차량이 스스로 운전한 것이다. 차로 바꾸기, 끼어들기도 하고 큰길에서 나와 램프로도 주행했다. 차로 중앙을 정확히 유지했고 적신호 등 앞에서는 안전하게 정차했다. 운

  • 25.08.2707:00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내년 세계 최초 '레벨 4' 자율주행차 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내년 세계 최초 '레벨 4' 자율주행차 판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내년 세계 최초로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판매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우리 정부의 성능 인증을 통과하면 국가 인증을 받은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세계 최초 상용화가 이뤄진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올해 3월 성능인증제도가 법제화됨에 따라 레벨 4 자율주행차를 팔 수 있는 길이 열

  • 25.08.2707:00
    자금난에 촘촘한 규제…국내 자율주행 '고사위기'
    자금난에 촘촘한 규제…국내 자율주행 '고사위기'

    국내 자율주행 업계는 자금 부족과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 환경, 자율주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 인식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맞춤형 기술 지원을 마련하거나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율주행 업계는 자금난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호소한다. 개방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오토사(Autosar)'를 이용하는데 라이선

  • 25.08.2707:00
    "투자 유치 어려워"…자구책 마련하는 K-자율주행

    국내 자율주행 업체들은 자금 확보 측면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어려운 국내 업체들은 자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이 매출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등 근근이 경영을 꾸리는 실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1위 업체인 구글 웨이모의 누적 투자 금액은 110억달러(15조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은

  • 25.08.2607:00
    中, 무인 로보택시 대중화…교통 방해에도 시민들 관대
    中, 무인 로보택시 대중화…교통 방해에도 시민들 관대

    지난 6월 중국 선전시 핑산구에서 바이두 로보택시를 호출하자 10분도 채 되지 않아 지붕 위에 라이다를 단 로보택시가 눈앞에 멈춰 섰다. 운전자가 없는 중국 로보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비밀번호나 QR코드를 입력하는 등 일반 택시에는 없는 별도 승인 과정이 필요했다. 처음 접해보는 탓에 탑승법을 찾느라 꽤 오랜 시간이 지체됐다. 헤매는 시간 동안 도로 한 쪽에 멈춰 선 로보택시가 교통 흐름을 방해했는

  • 25.08.1911:30
    '대통령에 5억 빌려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시사쇼]
    '대통령에 5억 빌려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시사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이찬진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장(금감원장)에 임명됐다. 그동안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그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온 이유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자리다. 청문회가 필요 없다. 윤석열 정부

  • 25.08.1008:00
    '10년 묵은 뻔한 의혹'인데 갑자기 왜?…연매출 2300억 '소림사 CEO' 체포 뒷이야기
    '10년 묵은 뻔한 의혹'인데 갑자기 왜?…연매출 2300억 '소림사 CEO' 체포 뒷이야기

    중국 소림사의 주지승이 최근 사찰 자금 횡령과 각종 비리 혐의로 체포되면서 중국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종교인의 비리 사건을 넘어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구조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인 스융신(釋永信) 소림사 주지는 중국 허난성 불교협회장,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 전국인민대표회의 대의원까지 겸임하며 종교계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 25.08.0908:00
    트럼프 새 국방비 기준, GDP 대비 '5%'…재정부담 현실화
    트럼프 새 국방비 기준, GDP 대비 '5%'…재정부담 현실화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미국의 한국 국방비 증액 압력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재정압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차관은 최근 "한국이 국방 지출 측면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국방비 인상을 직접적으로 요구한 것이란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3% 규모인 61조원 이상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 트럼프 행

  • 25.08.0707:32
    이준석 "이 대통령,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은 기만"
    이준석 "이 대통령,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은 기만"

    아시아경제 시사유튜브 '소종섭의 시사쇼'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인터뷰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간 날은 지난 5일이었다. 오전 11시, 이 대표는 자신의 방에서 컴퓨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지방선거에 대비한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선거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개발하고 있었다. 그의 방은 여느 의원들 방과는 달랐다. 별다른 장식이 없는 실무형 벤처창업가 사무실 같

  • 25.08.0517:36
    "호박무침·복숭아 좋아하는 이 대통령…부부싸움 도중에도 일단 밥은 먹었다"
    "호박무침·복숭아 좋아하는 이 대통령…부부싸움 도중에도 일단 밥은 먹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2018년 '밥을 지어요(김영사)'라는 책을 냈다. 요리책이지만 이 대통령·김 여사 가족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이 대통령의 식습관과 좋아하는 음식 등을 요약했다. 이 책에 이 대통령은 추천사를 썼다. "내게는 유난히 먹는 것에 대한 기억이 많다. 어릴 적 시골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구분됐다. 나는 삶은 감자를 먹지 않는다

  • 25.08.2714:28
    "아이 죽으면 책임질거냐"…악써야 들어가는 소아응급실
    "아이 죽으면 책임질거냐"…악써야 들어가는 소아응급실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5
    ⑥"관련 법, 전담 부처 신설해 재건 나서야"
    ⑥"관련 법, 전담 부처 신설해 재건 나서야"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4
    ⑤전국에 하나뿐인 소아 투석실, 지방엔 만들 수 없는 이유
    ⑤전국에 하나뿐인 소아 투석실, 지방엔 만들 수 없는 이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3
    ④'소아과'는 어쩌다 기피과가 됐나
    ④'소아과'는 어쩌다 기피과가 됐나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 25.08.2707:02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