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환승객 2명이 밀입국한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내놓았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공사 등과 협의한 결과 면세구역과 출국심사장 사이에 있는 문은 운영 종료 후에는 문을 잠가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 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또 보안검색대에서 일반구역으로 통하는 문은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자물쇠를 걸어 이중으로 잠그기로 했다.
사람의 접근을 센서로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는 적외선 감지센서 등 보안장비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밀입국 당시 경비요원의 근무 실태 등도 확인, 근무 수칙과 관리감독 강화 등의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고 있던 중국인 환승객 2명은 오전 1시 25분쯤 출국심사대를 지나 3번 출국장의 출입문 잠금장치를 뜯고 밀입국했다.
공항공사는 43시간이 지나고서야 이들이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CCTV를 확인해 밀입국 사실을 파악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밀입국 나흘 만인 2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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