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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는 발명의 어머니…강남세브란스의 특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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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엑스레이 보조 기구 눈길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강남세브란스의 특별제품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개발한 손 엑스레이 보조 기구.[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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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엑스레이 촬영용 손 고정 장치에 대해 디자인 등록을 출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료현장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환자의 편익은 물론 새로운 수익창출의 가능성을 개척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는 손 엑스레이 촬영을 할 때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를 개발해 디자인 등록 출원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기구는 손 엑스레이를 촬영할 때 환자의 손가락을 정해진 모양으로 고정하기 위한 장치다. 손 엑스레이를 찍을 때 환자는 손가락이 겹치지 않도록 정해진 모양으로 펴고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이 때 아무런 고정 장치 없이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힘을 쓰면 오히려 고정이 쉽지 않다. 그동안 환자의 불편이 컸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엑스레이 촬영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개발한 보조 기구는 환자가 손 모양을 잡고 고정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환자는 기구의 모양대로 손가락을 얹은 뒤 움켜쥐기만 하면 된다.


최영효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파트장은 "환자의 사소한 불편을 개선하려는 현장의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작은 아이디어라도 관심과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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