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류경기, 이제원 서울시 부시장 만나 "올해 (갈등) 잘 풀어가자" 덕담...류,이 부시장도 화답, "향후 실무부서간 협의 통해 쟁점별 갈등 풀어가자" 화답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주윤중 부구청장은 25일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이제원 행정2부시장, 강태웅 행정국장과 신년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이날 신 구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화 화해의 뜻을 밝힌데 이어 공문까지 접수하며 면담을 요청한 뒤 이뤄진 미팅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신 구청장은 류·이 부시장과 만나 차 한 잔 하면서 “올해는 서울시와 잘 풀어갔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류·이 부시장도 그렇게 하자고 답변하는 등 화기애해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30분 정도 가벼운 대화를 나눈 가운데 앞으로 실무부서간 협의를 통해 쟁점별로 풀어가자는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전 부지 개발로 인한 영동대로 지하통합개발, 세택부지 제2시민청 건설, 수서역 부근 행복주택 건설 등 실무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댓글 파문과 관련한 강남구와 서울시 직원 상대 맞고소와 기술직 공무원 인사 교류 등 문제도 양측이 협의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만남은 신년 인사 성격으로 차 한 잔 하면서 덕담을 나누었다”며 “앞으로 실무부서간 협의를 통해 쟁점별로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류”이 부시장 면담 이후 서울시 실·국장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져 서울시와 화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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