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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뉴잉글랜드 꺾고 2년 만에 슈퍼볼 진출…캐롤라이나와 격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덴버 브롱코스가 2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 진출했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2015~2016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전년도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0-18(7-6 10-3 0-3 3-6)로 이겼다.

양 팀 베테랑 쿼터백 페이튼 매닝(40·덴버)과 톰 브래디(39·뉴잉글랜드)의 통산 열일곱 번째 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매닝이 웃었다. 2014년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이긴 뒤 2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했다. 통산 전적에서 6승11패로 격차를 좁혔다.


매닝은 패스시도 서른두 번 중 열일곱 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176야드 전진을 끌어내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터치다운 패스도 두 개 기록했다.


덴버는 3쿼터까지 20-12로 앞섰으나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선 뉴잉글랜드의 공세에 고전했다. 경기종료 12초를 남기고는 브래디의 4야드 패스에 이은 리시버 랍 그론코우스키에의 터치다운으로 20-18, 2점 차까지 쫓겼다. 뉴잉글랜드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2점짜리 컨버전을 노렸다. 그러나 브래디의 패스를 코너백 브래들리 로비가 가로채면서 승부를 매듭지었다.


덴버는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른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다음달 8일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한다. 캐롤라이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C 챔피언십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49-15(17-0 7-7 10-0 15-8)로 크게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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