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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양·성남에 中 요우커위한 '유니온페이존' 조성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수원·고양·성남에 中 요우커위한 '유니온페이존' 조성된다 경기도와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경기관광공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중국 관광객 공동유치를 위해 협력키로 하고 유니온페이존 조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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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ㆍ고양ㆍ성남에 중국 '유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의 소비확대를 위한 유니온페이존이 조성된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유일의 국책신용카드사로 중국 인민은행 등 88개 은행이 출자해 2002년 3월 설립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은련(中國銀聯)카드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2014년 기준 50억장의 카드발급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BC카드는 25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차이나 유이온페이와 이런 내용이 담긴 '중국 마이스(MICE) 요우커 소비활성화 및 빅데이터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이나 유니온페이는 중국 내 인터넷과 대중매체, 안내책자 등을 활용해 경기도를 홍보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도내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비씨카드는 도내 가맹점에 대한 유니온페이카드 홍보와 제휴활동, 빅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우량 가맹점 확보에 나선다. 비씨카드는 차이나 유니온페이의 국내 제휴사로 전국 BC 카드 가맹점에서만 차이나 유니온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성남ㆍ수원ㆍ고양시는 차이나 유니온페이,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시내에 유니온페이존(Union Pay Zone)을 만들고 도와 협력해 유니온 페이존 구성과 가맹점 모집, 할인제도 도입,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가 개최하는 중국 마이스 행사 관련 정보를 BC카드, 차이나 유니온페이와 사전 공유해 맞춤형 단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중국 유커 유치와 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유니온페이 카드사에서 나온 안내서를 바이블처럼 여기고 있어 안내서에 나온 가맹점에서만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경기도에 유니온페이존이 구성되면 중국인들의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협약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입국자의 46%가 중국인이며 이들 대부분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카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92만4554명이다.


수원·고양·성남에 中 요우커위한 '유니온페이존' 조성된다 중국 마이스 요우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체결식


남경필 경기지사는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니온페이 사용이 서울 72%, 제주 16.5%인 반면 경기도는 0.86%에 불과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니온 페이존을 경기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 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성보미 차이나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수석대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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