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셋째날 9개 홀에서 2언더파, 안병훈 2타 차 11위, 스피스 1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진군이다.
23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계속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셋째날 9개 홀에서 2언더파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 등과 함께 공동선두(10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안개로 2시간50분이 지연돼 본선에 진출한 73명 중 13명만 경기를 끝냈다.
매킬로이는 전날 일몰로 중단됐던 잔여 5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낚아 공동 2위(8언더파)에서 출발했고, 이날 다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냈고, 5번홀(파4)의 3퍼팅 보기를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9번홀(파4)을 마친 뒤 경기가 중단됐다.
그레이스가 16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연합팀 일원으로 등판해 5승을 거둔 '매치 히어로'다. 안병훈(25ㆍCJ그룹)은 10개 홀에서 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11위(8언더파)에 있다. 5~6번홀 연속버디로 힘을 냈지만 8번홀의 티 샷 미스 보기가 아쉬웠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5위(7언더파 209타)에서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