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 부주석이 중국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리위안차오 부주석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작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가운데 66%는 소비가 차지했다"면서 "중국 경제는 소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비록 성장률 6.9%를 기록했지만 이것은 중간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여러 성장 동력을 다양화하려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리 위안차오 부주석은 특히 "지난해 성장의 66.4%를 차지한 소비는 과거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던 투자보다 훨씬 빠르게 16.7%포인트나 늘어났다"면서 "이제 GDP 성장의 주요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하이테크 분야도 2.2% 성장한 것을 비롯해 온라인 판매와 산업용 로봇도 각각 30%, 42%씩 늘어났다"면서 "특히 지난해 매일 1만2000개의 기업들이 새로 등록하는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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