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KAI)는 방위사업청과 21일 경남사천 KAI 항공기개발센터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회의에는 KAI 하성용 사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기품원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 KF-X사업 리스크관리소위원회 위원, 인도네시아 정부 및 PTDI, 록히드마틴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유관기관과의 사업추진 계획 공유와 KF-X 개발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KF-X 개발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갖고 오후 5시까지 개발착수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KAI는 지난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12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항공기 기본설계(PDR) 및 상세설계(CDR)를 수행하고, 2018년 시제항공기(6대) 제작에 착수해 2021년 시제 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전 임직원들은 뜻을 하나로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 KF-X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며 "도전과 창조 정신으로 항공산업의 발전과 수출 확대 등의 노력을 경주하여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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