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리사주조합이 내년 4월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인 2350명이 참여했다. 매입된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KAI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한국형전투기(KF-X) 등 추진중인 사업의 성공에 자신하고 있고, 2017년 말 예정인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T-X) 수주 가능성도 매우 크다"면서 "현 주가가 올해 고점(10만500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있어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X) 공개행사 후 정부가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약속하고 있고, 내년에는 항공정비(MRO) 사업 등 신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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