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선언한 박영선(56·여) 전 원내대표는 21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합류와 관련 "만약 정치를 하면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정 전 총리가 '마지막 과업이 동반성장이라면, 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데 적극적으로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정부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정 전 총리는 사임 후 '동반성장'과 관련된 활동을 벌여왔다. 또 최근에는 야권의 분열상황과 관련해 박 전 원내대표와 행보를 같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잔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정운찬 전 총리에 최종적 상의를 드렸다"며 "정 총리가 우리 당에 오시는데 제가 영향력 발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똑같은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