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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회장 머릿속엔 온통 '글로벌 농협금융'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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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中 리스시장 진출


김용환 회장 머릿속엔 온통 '글로벌 농협금융'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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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농협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중 중국 리스 시장에 진출한다. 또 미얀마,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1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상반기 중 중국 공소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융자리스회사의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와관련 지난 14~16일 실무진들이 중국을 방문해 지분투자 및 합작 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고 왔다"고 밝혔다.

중국 리스시장은 2013년 말 기준 연간 리스 실행액 890억 달러로,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0년 이후 매년 연 3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공소그룹은 중국 국유기업인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2010년 설립한 대형 유통그룹이다. 작년 중국 정부가 3농(농민ㆍ농업ㆍ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공소그룹의 금융업 진출을 허용함에 따라 금융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농협금융과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공소그룹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 자문과 함께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융자리스회사의 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은행, 손해보험 등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터넷은행과 손해보험시장 진출 시점은 각각 올 하반기와 내년이다.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김 회장이 공들이는 해외 사업이다. 김 회장은 작년 7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면담하고 농협금융의 미얀마 진출에 대해 협의했다. 또 요마그룹, 요마은행 경영진과도 만나 소매금융과 농업금융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올해 미얀마의 100개 마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고 우리는 소액대출, 보험 등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소 규모의 미얀마,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홍콩법인의 아시아 영업허브화 전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 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 홍콩법인을 '농협금융 아시아 영업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은행, 보험 관련 인력을 파견했다. 농협금융은 홍콩법인을 통해 해외 기업과의 합작 및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해외 영업망을 넓힐 방침이다.


김 회장은 "타 금융그룹보다 해외진출이 늦은 만큼 '사무소 개설-지점 전환'으로 이어지는 기존 해외진출 방식으로는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우리 교포나 기업을 상대로 한 해외사업도 더이상 이익을 내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사업을 전략적으로 차별화 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농업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해외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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