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로 나눠 중소기업육성기금, 시중은행협력자금 운용...27일 구청 강당에서 기업지원설명회 … 인력·판로 등 지원책 안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해 대출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구로구는 경기침체로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총 86억원 상당의 대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출지원사업은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협력자금 두 가지로 상하반기에 나눠 전개된다.
구 예산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규모는 46억원이며 연 2.3%의 저금리로 융자해준다. 시중은행렵력자금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총 40억원 내에서 대출이 지원되며, 이자 중 최대 1.5%를 구청이 보전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협력자금 모두 중소기업 최대 2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 지원되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이다.
상반기에는 중소기업육성기금 36억8000만원, 시중은행협력자금 32억원 등 68억8000만원이 마련된다.
대출지원사업 대상은 지역내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2월12일까지 융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는 대출지원 이외에도 인력, 판로, 경영 분야에 대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인력 부문에서는 우수인력을 기업에 배치하고 인건비를 구청이 지원해주는 청년인턴십,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종합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플러스센터, 복지와 일자리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구로G밸리 희망센터 등이 운영된다.
판로 부문에서는 미국실리콘밸리 투자유치기업설명회, 해외무역관 지사화사업,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 등이 마련된다.
경영 부분에서 전문가 경영상담, 창업아카데미 등이 진행된다.
구로구는 기업 지원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27일 구청 강당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 방문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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