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상(개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2000년 취임 이후 지속가능성의 기업철학과 차별화된 고객만족을 실현하며 한국에서 BMW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자동차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와 비영리 법인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 등을 설립해 자동차 산업 발전 뿐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17년간 BMW그룹코리아를 이끌면서 국내 시장에서 BMW의 눈부신 성공을 일궈낸 김 사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 아시아인 최초로 BMW그룹 본사 임원에 올랐다. 2013년에는 본사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 4만대를 돌파하고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의 성공은 김 사장의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김 사장은 BMW그룹코리아 사장을 맡은 이후 주말마다 직접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고객들은 직접 만났다.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서비스 현장에 반영했다.
김 사장은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BMW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R&D센터에는 2017년까지 2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2020년까지 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한국에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 구축부터 민간 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BMW 그룹 코리아는 2014년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포스코 ICT와 더불어 전국 이마트 80개 매장에 충전기를 설치했고 제주도에는 30기를 기증하는 등 지금까지 약 35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간에 지속적인 공공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개인과 사회, 더 나아가 자연과의 균형을 달성하는 통합적인 미래 이동성을 실현하며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및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i3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2015년 3월 출시된 BMW i8에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의 가장 최신 기술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올해는 x드라이브(xDriv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BMW X5 eDrive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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