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증권은 20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레이저 장비업체 AP시스템에 대해 삼성과 중국의 '쌍끌이' 수주를 기대해 볼 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6%, 204% 증가한 3679억원, 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레이저 장비 부문의 독과점적 시장점유율(삼성디스플레이 100%, 중국 패널업체 50%)을 기반으로 OLED 설비투자 최대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OLED 레이저 장비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AP시스템의 주가 전망은 밝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가 올해와 내년 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12.0배, 6.5배 (PBR 2.9배, 2.0배)로 과거 OLED 호황 사이클 (평균 PER 24~31배, PBR 3~5배)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3년간 플렉서블 OLED 투자의 50% 이상(20조원)이 AP시스템 주요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 및 중국 7대 패널업체로부터 단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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