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저가 매수 움직임이 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1만7048.37로 19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390.41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0.18% 올랐다.
장중 변동성은 컸다. 닛케이225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9%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부진한 지난해 4분기 GDP 탓에 오름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장중 하락반전하며 한때 0.8% 수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경기 부양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오후장 들어 3% 이상 급등하면서 일본 증시도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닌텐도가 매쿼리 그룹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덕분에 9.07% 폭등했다.
샤프는 일본의 민관 공동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가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44% 올랐다.
반면 일본 최대 화학기업인 신에츠 화학은 매쿼리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탓에 2.32% 하락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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