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필리핀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차관으로 추진하는 팜팡가(Pampanga)주의 통합재난위험 감축·기후변화적응사업 설계·감리를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통합재난위험 감축·기후변화적응사업은 약 9069만달러, 한화로 1090억원을 들여 4개 하천에 하도준설과 홍수방지용 제방·교량 축조, 배수능력 개선을 위한 배수문 개보수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경호엔지니어링과 합작해 약 475만달러(한화 57억원)에 해당하는 설계·감리 부문을 공동 수주했으며, 다음달께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팜팡가 지역의 홍수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생산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민간기업이 함께 한국이 가진 농업기반시설 분야 전문 기술력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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