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 쁘란부리에 원격물관리시스템 설치 사업 첫 공구가 성공적으로 완공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의 정보통신(IT) 물관리기술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첫 사례다.
공사는 태국 왕립관개청과 작년 12월 원격물관리시스템 기술을 수출하는데 합의, 약 7억원을 투입해 태국 서남쪽 지방인 쁘란부리 지역 10개소에 54개 원격물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1공구 사업을 지난 2월부터 추진해왔다.
아울러 공사는 이달까지 쁘란부리 1공구에 대한 운영평가 후 내년부터 쁘란부리 지역 14개소에 대한 2공구 사업과 펫차부리 지역에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관리원격관측시스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물 관리에 적용해 수위, 수질, 강우량, 영상 등을 현장에서 계측기를 통해 자동 측정하고 실시간 정보를 관리자와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양국의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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