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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타트업, 작년 사상최대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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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캐피털 투자금 370억달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벤처캐피털이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자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시장 조사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된 자금은 370억달러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벤처캐피털의 중국 스타트업 투자 건수도 두 배 이상으로 늘어 1555건으로 집계됐다.


프레퀸의 펠리스 에지디오 대표는 "연간 투자 규모가 45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이번에 또 370억달러로 늘었다"며 "이는 벤처캐피털 업계의 중국에 대한 투자 욕구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중국 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4분기 투자 규모가 급감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분기별로 투자 규모를 따질 경우 지난해 4분기 투자 규모는 78억달러로 3분기 130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 투자가 줄면서 아시아 전체 투자 규모도 3분기 180억달러에서 4분기 94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하이랜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홍 취안 토르 이사는 "지난 2년간 중국에 과감하게 투자했던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들이 점점 신중해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기업들이 투자를 받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 해밀턴 레인 어드바이저스의 밍천 샤 사장은 "벤처캐피털 호황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2년간에 비해 투자 활동은 좀더 이성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135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5%나 급증했다. 지난해 벤처캐피털의 미국 투자 규모는 680억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560억달러에 비해 21%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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