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난로·붙이는 핫팩·발열 타이즈 매출 껑충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 구매 집중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진 기온의 영향으로 외출용 방한 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는 전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출퇴근길 체온 보존을 위한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캐릭터 손난로다. 올리브영에서는 보온성뿐만 아니라 재미와 소장가치를 더한 캐릭터 손난로가 특히 인기다. 라인프랜즈 캐릭터 손난로 인형을 비롯해 드림웍스 펭귄과 쿵푸팬더 캐릭터를 활용한 손과 발난로, 라바핫팩 손난로는 지난주 월요일 동시간대 대비 매출이 약 151% 증가했다.
몸에 붙여 열을 내는 핫팩 등의 매출은 무려 3배나 뛰었다. 발열 가공 처리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발열 타이즈와 기모 레깅스, 수면덧신, 울양말 등의 매출도 약 30%정도 늘었다.
구매는 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리브영은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침에 매서운 추위를 맛본 고객들이 다음 날 영하 14도까지 더 내려가는 출근길 한파에 대비하고자 퇴근길에 방한 제품을 구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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