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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트하우스 발행 중단 선언…성인잡지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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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트하우스 발행 중단 선언…성인잡지 수난시대 ▲펜트하우스 2016년 1월호(출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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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플레이보이와 함께 미국 성인 잡지의 양대 산맥인 펜트하우스가 창간 51년만에 발행을 중단한다.


펜트하우스 측은 "2016년 1월호를 끝으로 더이상 잡지를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는 대신 온라인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오프라인 잡지 회원들도 모두 온라인으로 재가입 해야 한다.

펜트하우스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발행부수가 500만부를 넘었고 창간자 밥 구치오네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에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로 온라인 성인물이 넘쳐나면서 잡지사는 2008년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발행부수는 10만부까지 줄었다. 펜트파우스의 모기업 프렌드파인더는 2013년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도 했다.


펜트하우스의 온라인화 선언은 플레이보이가 누드사진을 게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지 3개월만에 나왔다. 앞서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10월 누드사진을 싣지 않는 대신 소설과 인터뷰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게재해 젊은 독차층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전통 성인 잡지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라면서 "온라인에 다양한 성인물이 넘쳐나는데 돈을 주고 잡지를 사볼 사람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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