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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경제학]호텔도 꼭대기층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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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 호텔 '타이 워너' 52층…뉴욕에서 가장 비싼 방
360도 뉴욕전망…1박에 6000만원
명동 롯데호텔 '로얄스위트'
서울을 한눈에…1박 1800만원


[펜트하우스 경제학]호텔도 꼭대기층 선호 롯데호텔서울 신관 로얄스위트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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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더 높고 더 전망이 좋은 꼭대기 층을 선호하는 현상은 주택뿐 아니라 호텔도 마찬가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도 가장 비싼 방은 포시즌스 호텔 꼭대기인 52층(213m)에 자리 잡고 있는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다. 하룻밤 숙박료는 무려 5만달러(약 5970만원)에 이르지만 단골 고객이 많다. 일주일씩 혹은 한 달씩 이용한다.

천문학적인 숙박료임에도 기꺼이 이 펜트하우스 사용을 고집하는 이유로는 단연 전망이 꼽힌다. 이곳에서는 사방 막힘 없이 360도로 뉴욕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욕실에서 스파를 즐기면서 맨해튼의 동쪽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호텔 측은 4개의 유리창으로 마감된 발코니와 높은 천장을 갖췄다고 한다.


펜트하우스를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은 하룻밤 숙박료의 1000배인 5000만달러(약 597억원)나 된다. 수억 원에 달하는 예술 작품에다 침실의 문과 창문을 꾸미는 데만 11억원이 들었다. 침구는 모두 22캐럿 금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호텔 중에서 최고 숙박료는 서울 명동에 있는 롯데호텔 신관의 '로얄스위트룸'으로, 하룻밤에 약 18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34층에 있어 서울 시내를 막힘 없이 내려다볼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등이 다녀간 이 방은 세계 각국의 국빈과 저명한 학자, 국내외 유명인사 등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에 아직 국내의 거주자가 묵은 적은 없다.


지난 6월 강릉에 문을 연 6성급 호텔 씨마크 호텔의 꼭대기인 15층에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경포대 해수욕장 전망을 자랑한다. 일일 숙박료는 132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첫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의 경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크루즈, 윌 스미스, 미란다 커, 패리스 힐턴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머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머무는 곳은 지상 36층 288㎡ 규모 '펜트하우스 스위트'로 하룻밤에 약 600만원(부가세 미포함) 수준이다. 그나마 펜트하우스 치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연말 파티나 기업의 연회가 열리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룸 중 대부분은 가장 꼭대기에 있는 펜트하우스 형태"라며 "전망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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