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대표팀이 16~17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대회에서 금메달 열두 개를 따냈다.
이번에 출전한 대표선수 중 박기웅(의정부고), 박지우(의정부여고) 남매는 개인종목에서만 금메달 세 개, 단체종목인 팀추월까지 더해 금메달 다섯 개를 합작했다.
오빠 박기웅이 1500m에서 금,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박지우가 1500m,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우는 지난해 11월 28~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차 주니어 월드컵에서도 매스스타트와 1500m, 3000m 등 세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전략종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도 스피드 유망주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팀추월에서는 남자(박기웅, 오현민, 이해영)와 여자(박지우, 박초원, 장수지) 모두 금메달을 땄고, 매스스타트에서는 여자부 박초원(단국대)이 금메달, 남자부 이해영(의정부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거리 유망주인 김민조(청원여고)는 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표팀은 금메달 여섯 개, 은메달 두 개, 동메달 한 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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