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차 월드컵 출전 불가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상화는 12일 열린 '강릉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서 규정 숙지 미숙으로 인한 5차 월드컵 출전 불가에 대해 ""캐나다에서 훈련하다보니 바뀐 규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규정에 대한 내용을 듣긴 했는데 스프린트선수권대회가 끝나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규혁 스포츠토토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시즌이 임박하거나 해서 바뀌는 규칙은 코치들도 모를 때가 많다. 선수들이 일일히 규정을 찾아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화는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이라며 "소속팀이 없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꼼꼼하게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특히 이상화가 무적 기간 동안 케빈 크로켓 코치와 캐나다에 있었기 때문에 바뀐 규정을 확실히 숙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일 이상화의 5차 월드컵 파견 논란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놓으며 출전 불가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지만 규정은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하게 적용할 수 밖에 없다"며 "선발전에 불참한 이상화 선수의 5차 월드컵 파견은 원칙에 따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상화는 5차 월드컵 출전 불가 확정에 대해 담담했다. 이상화는 "그 사실을 먼저 알았다고 해도 휴식기를 가졌을 것 같다. 너무 힘들었고 무릎 부상 때문에 휴식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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